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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열매-남씨앗
어린이와 어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종로구 무악동 지역에 세워진 어린이도서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심성을 가꾸고 책을 가까이 함으로 인류유산의 귀중한 보고를 접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사람의 100걸음보다 100사람의한걸음을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마을을 만드는 일을 위해 여럿이 함께 배우고 자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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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이 아르헨티나의 아티스트 루이스 스카파티의 삽화가 담긴 새로운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루이스 스카파티는 <변신>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더 없이 '카프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다른 색은 전혀 쓰지 않고 검은색으로만 처리했다.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시각적으로 그려냈다고 해도 무방할 삽화들과 함께 독자들은 자기 존재와 지금의 내 현실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지게 된다.​



‘변신’은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세계와 소외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주인공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것은 일상적인 세계로부터의 소외를 의미하며, 벌레로 변신하여 사람들과 단절된 모습은 가족과 주변 사람, 사회로부터의 소외를 의미한다. 이는 작가의 실존주의적 태도와 함께 인간이 인간 자체로 존중받지 못하고 관계로부터 소외되고 버려지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대한 비판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족과 사회는 더 이상 따뜻한 공동체의 공간이 아닌,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는 계약적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전체 줄거리
가족을 위해 상점의 외판원으로 일하던 그레고르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를 데리러 온 상사와 가족들은 그를 보고 크게 놀라고, 그레고르는 방에 갇혀 있는 신세가 된다. 이따금 여동생이 먹을 것을 주기 위해 방문할 뿐, 그레고르는 철저히 가족들로부터 소외당한다. 생계에 어려움을 느낀 가족들이 하숙을 시작하지만, 그레고르 때문에 하숙인들이 나가 버리고, 가족과 그레고르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날이 갈수록 자괴감과 불면으로 고통받던 그레고르는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상처를 입은 채 방에 갇혀 죽고 만다. 가족들은 골칫거리가 없어져 다행스럽다며 평온을 되찾는다.

<다음백과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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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두번쨰 읽을 책

김혜진 <딸에 대하여>  / 민음사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부조리를 직시하는 딸에 대하여 기대하면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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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년이 지나서 읽어도 좋은 책
문장의 탁월함이 그의 진실을 전하고자 하는 뜻이
쏙쏙 들어온다
시의적절한 책으로 선택 잘했다

진실이 전진하고 있고,
아무것도 그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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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 자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우리가 얼마나 모르는게 많은지~
딜런의 엄마인 수잔클리볼드의 깊은 탐구가
조금은 그 엄청난 서건의 이유를
상세히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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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뿌리
로맹 가리 지음, 백선희 옮김, 문학과 지성사, 629쪽)

좋아하는 작가-에밀 아자르가 바로 로맹가리
<자기앞의생> 재밌게 읽었었는데~
기대하며 읽어요



posted by 나무와열매-남씨앗

징비록​-류성룡지음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다.
임진왜란이 엄청난 전쟁이었다는걸 새삼 느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 무렵 집으로 찾아온 신립에게 내가 물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큰 변이 일어날 것 같소. 그렇게 되면 그대가 군사를 맡아야 할 터인데, 그래 적을 충분히 막아낼 자신이 있소?"
신립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그까짓 것 걱정할 것 없소이다."
나는 다시 말했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과거에 왜군은 짧은 무기들만 가지고 있었소. 그러나 지금은 조총을 갖고 있습니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닌 것 같소."
그러나 신립은 끝까지 태연한 말투로 대꾸했다.
“아, 그 조총이란 것이 쏠 때마다 맞는답디까?"
신립은 내 말은 무시한 채 곧 자리에서 일어섰다. ---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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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에 걸쳐 읽었다.
말로만 듣던 혜경궁홍씨의 자서전
궁중에서 사도세자의 부인으로
정조의 어머니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여인
집안의 몰락을 바라보며
사면복권을 외치는 소리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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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고전읽기모임 <함께자라는나무> 송년모임하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많은 책을 읽었다.
그것도 낭독이라는 방식으로
다른이의 목소리로 듣는 고전의 울림은 느리지만 혼자 읽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올해 긴 호흡으로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은게 대단하다.
2018년 읽을 책들을 정했다.
우리 고전 2권(한중록, 징비록), 외국소설 3권(장그르니에 "섬", 로맹가리 "하늘의뿌리", 보르헤스 "픽션들"
일단 이렇게 정했다
6개월은 걸릴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함께 자라기를 바라며~~
오늘은 그림책 한권
<창밖의 사람들> 읽었다
내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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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격자들



아이들의 목소리로 복원한 역사!

소련의 서쪽 경계선에 위치한 소연방 국가였던 벨라루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 어느 지역보다 극심한 참상을 겪었다. 독일이 독소불가침 조약을 느닷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바람에 벨라루스의 평온한 일상은 아무런 대비 없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짓밟혔고, 4년 남짓 동안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인구의 4분의 1이 사라졌으며, 고아의 수는 2만 5천 명이었다.

『마지막 목격자들』은 이 참극 속에서 가장 작고 무기력한 존재였던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구소련 벨라루스의 ‘전쟁고아클럽’과 ‘고아원 출신 모임’ 101명을 인터뷰해 복원해낸 역사

전쟁 안돼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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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단편집
20세기 한국소설25 _ 황석영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섬섬옥수, 몰개월의 새)/창비

객지와 삼포가는길을 두주동안 읽었다
소리내어 낭독하는 시간
간간이 나오는 투박한 욕들에 웃음이 일기도 하지만 정말 글속에 담겨진 시대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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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던 책
이제 3\2 읽었어요
깊이 생각할 내용이 많아요
2번씩은 읽어야 조금 이해되요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

중력의영, 춤추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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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느껴졌던 니체의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함께 읽으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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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처음 읽은 책
안톤 체홉의 단편선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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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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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의 깊은 영성에서 나온 예레미야서 묵상-주와함께 달려가리이다

 

예레미야서를 함께 읽으며 어렵다고 느끼던 본문들을 다시한번 들여다보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목차

1.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2. 예레미야
3. 이전에
4.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5. 속이는 말을 의지하지 말아라
6.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7. 바스훌이 에레미야를 때리다
8. 낫지 않는 나의 상처
9. 23년 동안 열심히 전하였으나
10. 두루마리를 구해다가 기록하여라
11. 레갑 가문
12. 포로에게 보내는 편지
13. 수문장, 왕, 환관
14. 나는 아나돗에 있는 밭을 샀다
15. 이방 민족들에 관한 메시지
16. 그들은 모두 이집트 땅에서 멸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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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열매-3  세번째 책은 필립 캘러의 양과 목자
 

 

매주 토요일 오전 10:30-12:30

경건서적읽기

 

읽을 때마다 주옥같은 해설로 마음을 사로잡는 책

 

목차

 

역자 서문
서론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2.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3.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4.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5.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6.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7.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8.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9.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10.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11.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12.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posted by 나무와열매-남씨앗

정선의 목민심서

 

책소개

 

1985년 다산연구회가 완역한 <역주 목민심서>를 바탕으로 해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새롭게 펴냈다. 방대한 <목민심서> 중에서 좋은 내용만을 가려뽑고, 읽기 쉽도록 글을 다듬었다. 단, 12부 72조로 구성된 체제의 원형은 그대로 유지했다.

<목민심서>는 강진의 귤동 유배지에서 쓴 다산의 대표적인 저작으로, 지방행적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다분히 실무적이고 기능적인 내용을 담았으니, 백성을 중심에 두고 정치제도의 개혁과 지방행정의 개선을 도모한 다산의 혜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난다. 특히, 당대의 실상과 관행을 속속들이 파고들어 병폐의 원인을 찾고 치유책을 고민하는 데 있어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일반 독자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다산의 자주와 역주는 원뜻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가독성과 이해도를 돕히기 위해 빼거나 글 속에 풀어 넣었다. 실려있는 글들은 시대를 바라보는 다산의 고심과 탁견이 담긴 대목을 가려 뽑았다. 또, 책 중간중간 펼쳐지는 풍속화들은 다산이 살았던 시대로 독자를 초대한다.

[알라딘 제공]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 책 속 밑줄 긋기

천지의 공리(公理)에 벼슬자리를 위하여 사람을 택하는 법은 있으나,

사람을 위하여 벼슬을 자리를 고르는 법은 없으니…. (22쪽)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이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56쪽)

악독하고 간사한 자는 모름지기 정당(政堂)밖에다 비석을 세우고 그 이름을 새겨

영구히 복직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147쪽)

율곡(栗谷)은 평생 쇠고기를 먹지 않으면서 '소의 힘으로 지은 곡식을 먹으면서,

쇠고기를 먹는 것이 옳겠는가?라고 했으니, 참으로 당연한 이치이다.' (209쪽)

맑은 선비의 돌아갈 때의 행장은 모든 것을 벗어던진 듯 조촐하여 낡은 수레와 야윈 말인데도

그 산뜻한 바람이 사람들에게 스며든다. (328쪽)

 

함께 읽으면서 우리나라 모든 공직자, 리더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posted by 나무와열매-남씨앗

 

 

하나님이 세운 깨어짐의 학교에서 배워야 할 괴목은

1. 고통을 친구로 삼는 법
2. 원수에게 저항하지 않는 법
3. 말하는 것보다 침묵하는 법
4. 보복하지않는 온유함
5.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법
6. 이기는 것보다 지는 법
7. 붙잡는 것보다 주는 법
8.권위를 주장하기보다는 섬기는 법
9. 외적인 눙력보다 내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법  
10. 내면의 풍성한 생명을 추구하는 법

 이게 바로 십자가의 삶을 사는 일이다.

세상의 방법과는 완전 반대다.

내 안에 사울과 압살롬이 살아있어 십자가를 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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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 사람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자인가? 그렇다면 사울의 반열에 속한 자인가?"
...이 질문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렵게 보이지 않으나 사실은 어려운 것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아주 심하게 울고 있을 때,

 또한 창들을 재빨리 피해가며, 창을 맞던지고 싶은 유혹을 받으며,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하라는 부추김을 받고 있을 때,

또한 당신의 모든 이성과 온전한 정신과 논리와 지성과 상식이 그렇게 하기를 동의할 때,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질문만 알고, 답은 모른다는 것을. 아무도 그 답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밖에는.

그러나 그 분은 절대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46-47

 

성령의 능력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 그 영의 생명이 내적으로 채워지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의 경우에는 나타난 능력과 관계없이 그 마음의 숨겨진 사람은 변화되지 않은 채 있을 수 있지요.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는, 바로 그 괴물이 다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70

 

그 분은 형편없는 사람에게 더 큰 능력을 주심으로써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로 그 사람 안에 있는

내적인 헐벗음의 진정한 모습을 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한 번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는 다시 취소되지 않습니다. 죄가 있다 할지라도 취소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바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자가 있는 것입니다.

사울이 바로 그 살아 있는 증거이지요. 71-72

 

나는 그분의 능력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구하네. 다시 말하지. 나는 지도자의 위치를 갈망하는 것보다

그분의 뜻을 더욱 갈망하네. 그는 나와 끝장을 내셨는지도 모르는거야. 121

 

선한 왕이여, 감사를 드립니다....당신이 행한 것이 아니라 행하지 않으신 것들을... 

 

"사람들의 마음이 시험을 받게 된다는 것이지요. 여러 주장과 또 그 주장을 반대하는 주장들 간에, 관여된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숨겨진 동기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이 사람의 눈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매우 중요한 것이지요. 마음이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주의해 보실 것입니다."

사독과 다윗의 대화 중에서 사독의 말 - 첫번째로 마음이 드러나야 한다. 135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꼭 말씀하셔야 할 자리에 계시도록 만들 수 있는 건지요"

사독과 다윗의 대화 후 다윗이 마지막으로 깊이 생각하며 한 말 - 두번째 하나님이 말씀 하실 수 있는 자리로 가야한다. 143

"모든 이유를 제쳐 놓고 내 마음을 살피면서 그 마음의 사욕들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역시 사독과 다윗의 두번째 대화 중 다윗의 대답 - 힘들기는 하지만 첫번째 원리인 마음을 드러내고 살피기 147

 

" 찔려 죽으십시오.."
" 나는 그분의 능력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구하네..
 다시말하지. 나는 지도자의 위치를 갈망하는 것보다 그 분의 뜻을 더욱 갈망하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외에는 이런 별난 사건을 해결할 다른 방법을 알수가 없습니다."

그 진정한 왕은 돌아서서 왕실 밖으로, 궁전 밖으로, 그리고 성 밖으로 조용히 걸어나갔습니다.
그는  걷고 또 걸었습니다. 마음이 순결한 모든 사람의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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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독서를 위해 독서모임을 만들었어요

오즈는 히브리어로 "영광, 찬송"이라는 뜻이랍니다.

 

토요일 오전 10:30-12:30

 

첫 책은 <팬인가? 제자인가> -카일 아이들만-

읽을 수록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변화를 갈망하게 되는 책

 

 

 

프롤로그

나는 팬이었습니다

1부가장 행복한 부르심, 나를 따르라
1. 팬인가? 제자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2. 말뿐인가? 행동인가?
말로만 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3. 지식인가? 친밀함인가?
반쪽짜리 마음으로는 어림도 없다

4. 많은 애인 중 한명? 단 하나뿐인 애인?
대가를 제대로 알고 시작하라

5. 율법인가? 은혜인가?
종교 활동을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6. 자신의 힘인가? 성령 충만인가?
자신의 힘을 의지하면 여지없이 깨진다

7. 의무인가? 관계인가?
예수님과 가슴과 가슴이 통해야 한다

2부가장 고통스런 부르심, 자기를 부인하라
8. 열린 초대
부르심은 자격을 따지지 않는다

9. 열정적 추구
불같은 사랑으로 예수를 따르라

10. 완전한 포기
인생의 근사한 권리를 모두 포기하라

11. 날마다 헌신
죽고 또 죽으라

3부가장 충격적인 부르심, 와서 죽으라
12. 나는 ‘어디든지’ 간다
예수님이 지시하면 어디든지 따라나선다

13. 나는 ‘언제든지’ 행한다
더 이상 변명하거나 꾸물대지 않는다

14. 나는 ‘무엇이든지’ 드린다
전부를 드리지 않으면 드리지 않는 것이다

에필로그내 마음속의 윌리엄 보든의 세 문장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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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세계적인 여행기

혼자서는 쉽게 손에 들지 않을 책을 함께 읽으며 연암이 압록강에서 연경으로 열하로 여행을 가는 여정을 함께 했다.

 

그동안 많은 곳에서 감탄을 했다. 소개는 출판사 서평으로 대신~~

 

 

▶책 소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옮기고 엮은 편역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의 개정신판. 『열하일기』 중에서 압록강을 건너며 시작되는 「도강록」부터 열하에서 다시 연경(북경)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은 「환연도중록」까지 날짜별로 기록된 길 위의 여정을 모두 옮겨 싣고, 그밖에 중국 선비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나 중국문명을 보며 연암이 했던 사유의 기록, 혹은 만리장성 밖에서 들었던 기이한 이야기들 등은 관련된 여정에 맞물려 편집해 실었다. 또한 연암이 보고 들은 풍물이나 그가 인용하는 고사성어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도판과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 역사에서는 물론 세계 어느 여행기와 견주어도 가장 독특하고 가장 생생한 여행기 『열하일기』에 직접 다가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옮긴이의 말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단 하나의 텍스트만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열하일기』를 들 것이다. 또 동서고금의 여행기 가운데 오직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또한 『열하일기』를 들 것이다. 『열하일기』는 이국적 풍물과 기이한 체험을 지리하게 나열하는 흔해 빠진 여행기가 아니다. 그것은 이질적인 대상들과의 뜨거운 ‘접속’의 과정이고, 침묵하고 있던 ‘말과 사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발굴’의 현장이며, 예기치 않은 담론들이 범람하는 ‘생성’의 장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열하일기』를 통해 아주 낯설고 새로운 여행의 배치를 만나게 된다.”

“연암에게 있어 삶과 여행은 분리되지 않았다. 그는 길 위에서 사유하고, 사유하면서 길을 떠나는 ‘노마드’(유목민)였던 것. 이질적인 것들 사이를 유쾌하게 가로지르면서 항상
예기치 않은 창조적 선분들을 창안해 내는 존재, 노마드! 『열하일기』는 이 노마드의 유쾌한 유목일지다. 『열하일기』가 18세기에 갇히지 않고, ‘지금, 우리’에게도 삶과 우주에 대한 눈부신 비전을 던져 주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책속으로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단 하나의 텍스트만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열하일기』를 들 것이다. 또 동서고금의 여행기 가운데 오직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또한 『열하일기』를 들 것이다. 『열하일기』는 이국적 풍물과 기이한 체험을 지리하게 나열하는 흔해 빠진 여행기가 아니다. 그것은 이질적인 대상들과의 뜨거운 ‘접속’의 과정이고, 침묵하고 있던 ‘말과 사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발굴’의 현장이며, 예기치 않은 담론들이 범람하는 ‘생성’의 장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열하일기』를 통해 아주 낯설고 새로운 여행의 배치를 만나게 된다.”

“연암에게 있어 삶과 여행은 분리되지 않았다. 그는 길 위에서 사유하고, 사유하면서 길을 떠나는 ‘노마드’(유목민)였던 것. 이질적인 것들 사이를 유쾌하게 가로지르면서 항상 예기치 않은 창조적 선분들을 창안해 내는 존재, 노마드! 『열하일기』는 이 노마드의 유쾌한 유목일지다. 『열하일기』가 18세기에 갇히지 않고, ‘지금, 우리’에게도 삶과 우주에 대한 눈부신 비전을 던져 주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입과 귀에만 의지하는 자들과는 더불어 학문에 대해 이야기할 바가 못 된다. 평생토록 뜻을 다해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학문이 아니던가. 사람들은 “성인이 태산에 올라 내려다보니 천하가 작게 보였다”고 말하면,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입으로는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부처가 시방세계를 보았다”고 하면 허황하다고 배척할 것이며, “태서西(서양) 사람이 큰 배를 타고 지구 밖을 돌았다”고 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버럭 화를 낼 것이다.
그러면, 나는 누구와 더불어 이 천지 사이의 큰 장관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아, 공자가 240년간의 역사를 간추려서 『춘추』라 하였으나, 이 240년 동안 일어난 군사·외교 등의 사적은 꽃이 피고 잎이 지는 것과 같은 잠깐 사이의 일에 지나지 않는다. 달리는 말 위에서 휙휙 스쳐 지나가는 것들을 기록하노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먹을 한 점 찍는 사이는 눈 한 번 깜박이고 숨 한 번 쉬는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눈 한 번 깜박하고 숨 한 번 쉬는 사이에 벌써 작은 옛날, 작은 오늘이 되어 버린다. 그렇다면 하나의 옛날이나 오늘은 또한 크게 눈 한 번 깜박하고 크게 숨 한 번 쉬는 사이라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찰나에 불과한 세상에서 이름을 날리고 공을 세우겠다고 욕심을 부리니 어찌 서글프지 않겠는가?
---「일신수필」 중에서

2리를 더 가서 말을 타고 강을 건넜다. 강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어제 건넜던 곳보다 물살이 훨씬 세다. 무릎을 움츠리고 두 발을 모아서 안장 위에 옹송그리고 앉았다. 창대는 말 대가리를 꽉 껴안고 장복은 내 엉덩이를 힘껏 부축한다. 서로 목숨을 의지해서 잠시 동안의 안전을 빌어 본다. 말을 모는 소리조차 ‘오호’ 하고 탄식하는 소리처럼 구슬프게 들린다. 말이 강 한가운데에 이르자, 갑자기 말 몸뚱이가 왼쪽으로 쏠린다. 대개 말의 배가 물에 잠기면 네 발굽이 저절로 뜨기 때문에 말은 비스듬히 누워서 건너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하마터면 물에 빠질 뻔하였다. 마침 앞에 말꼬리가 물 위에 둥둥 떠서 흩어져 있다. 급한 김에 그걸 붙들고 몸을 가누어 고쳐 앉아서 겨우 빠지는 걸 면했다. 휴~ 나도 내 자신이 이토록 날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창대도 말 다리에 차일 뻔하여 위태로웠는데, 말이 갑자기 머리를 들고 몸을 바로 가눈다. 물이 얕아져서 발이 땅에 닿았던 것이다.
---「도강록」 중에서

강물 소리는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전혀 달라진다.
내 집은 깊은 산속에 있다. 문 앞에 큰 시내가 있는데, 매번 여름철 큰비가 한 번 지나고 나면 물이 급작스레 불어나 항상 수레와 기병, 대포와 북이 울리는 듯한 굉장한 소리를 듣게 되고 마침내 그것은 귀에 큰 재앙이 되어 버렸다. 내 일찍이 문을 닫고 누워 가만히 이 소리들을 비교하며 들어본 적이 있었다. 깊은 소나무 숲이 퉁소 소리를 내는 듯한 건 청아한 마음으로 들은 탓이요, 산이 갈라지고 언덕이 무너지는 듯한 건 성난 마음으로 들은 탓이요, 개구리 떼가 다투어 우는 듯한 건 교만한 마음으로 들은 탓이다. 만 개의 축이 번갈아 소리를 내는 듯한 건 분노한 마음으로 들은 탓이요, 천둥과 우레가 마구 쳐대는 듯한 건 놀란 마음으로 들은 탓이요, 찻물이 보글보글 끓는 듯한 건 흥취 있는 마음으로 들은 탓이요, 거문고가 우조調로 울리는 듯한 건 슬픈 마음으로 들은 탓이요, 한지를 바른 창에 바람이 우는 듯한 건 의심하는 마음으로 들은 탓이다. 이는 모두 바른 마음으로 듣지 못하고 이미 가슴속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소리를 가지고 귀로 들은 것일 뿐이다.
---「하룻밤에 강을 아홉 번 건너다(일야구도하기)」 중에서

옛 성인은 물건을 주고받는 일에 있어서 매우 조심했다. 옳은 것이 아니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남에게 주지 않고, 옳은 것이 아니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남에게 받지 않았다. 대저 지푸라기는 세상에 지극히 작고도 하찮은 물건이어서 만물로 치지도 않으며, 지푸라기 하나를 주고받는 일은 논의거리도 되지 못한다. 그래서 지푸라기와 같은 하찮은 물건까지도 조심하라는 성인의 말에서 청렴이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오늘 오미자 사건을 겪고 나니 비로소 지푸라기에 대한 성인의 말씀이 지나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아아, 성인이 어찌 나를 속이겠는가. 오미자 몇 알은 정말 지푸라기처럼 보잘것없는 물건인데, 그걸 빌미로 저 미련한 중은 나에게 이토록 무례한
행위를 했으니 상식에 어긋난 짓이라 할 만하다. 그렇지만 이것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서 주먹다짐에까지 이르렀고, 바야흐로 그들이 싸우게 되자 분한 마음을 참지 못하여 피차 간에 생사를 걸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비록 오미자 몇 알일지라도 재앙은 산더미처럼 커졌으니, 작고 하찮은 물건이라 해서 결코 얕볼 수 없다는 걸 알겠다. ---「환연도중록」중에서

[예스24 제공]
posted by 나무와열매-남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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